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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엉터리 독도 지명-위치 수정

입력 | 2011-05-06 03:00:00

中 2종 - 高 7종 내년판부터




독도의 세부 지명과 위치를 엉터리로 표기한 교과서가 수정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독도 관련 내용이 잘못된 중학교 교과서 2종과 고등학교 교과서 7종을 2012학년도판(版)부터 고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과목별로는 사회과부도가 4종, 사회 3종, 한국사와 국어교과서가 1종씩이다.

문제가 된 교과서들은 독도의 바위섬에 탱크바위, 동키바위 등 정부가 더는 쓰지 않기로 결정한 옛 이름을 붙여 놓았다. 넙덕바위를 넙적바위로, 숫돌바위를 숯돌바위로 잘못 표기하기도 했다. 이렇게 지명을 잘못 쓴 경우가 5종.

일부 교과서는 위도와 경도 등 위치정보를 잘못 표기했다. 독도의 주소를 행정구역이 바뀌기 전인 ‘산 1∼37번지’로 기록한 교과서도 있다.

이에 앞서 시민단체인 독도수호대는 현행 교과서에 독도의 지리정보가 잘못 표기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교과부는 “교과서를 검토해 필요할 경우 수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과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의료·복지 분야의 용어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한 중학교 교과서 3종과 고등학교 교과서 1종도 내년부터 고치기로 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