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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프리뷰] 반갑다! 한화&넥센 LG 4강 굳히기 올인

입력 | 2011-05-10 07:00:00

‘1강6중1약’의 양상으로 정리되고 있는 팀 순위판도. 그러나 개인 타이틀은 아직 시계제로다. 다만 타격 부문에선 LG 박용택의 기세가 눈부시다. 홈런 최다안타 득점에서 1위, 타격 타점 장타율에서 2위에 올라있는 박용택은 지난해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을 달성한 롯데 이대호의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전에 출장한 박용택.


SK는 9일까지 20승(8패)을 올렸다. 2위 LG와 4경기차다. SK 김성근 감독은 5월에 30승을 채우겠다는 목표다. 곧 승패차 +20을 만들어 페넌트레이스를 조기에 결정짓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SK의 20승 중 10승이 한화(6승), 넥센(4승1패)에게 거둔 것이다. 나머지 5개 팀과의 전적은 백중세다. 이미 탄력을 받았지만 이제 본격 시험대인 셈이다. 이 주에 SK는 삼성∼두산과 붙는다. SK가 독주로 갈지, 선두를 위협받을지 중대기로다. 특히 2위 LG는 대진운이 무척 좋기에 1∼2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호기다. LG는 류현진 없는 한화와 3연전을 치르고, 그 다음에 넥센과 만난다. LG의 상승탄력이 커질수록 프로야구 흥행도 탄탄대로다.

또 하나의 흥행팀 롯데는 넥센∼KIA와 6연전에 돌입한다. 롯데에 좋은 부분은 홈 6연전이라는 점이다. 롯데는 지난주 4승2패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했는데 불씨를 피어 올려야 될 시점이 바로 이번 주다.

좀처럼 장기연승 팀이 나오지 않는 것도 2011프로야구의 특징이다. 때문에 중위권 혼전양상이 극심한데 두산-KIA(10∼12일 광주 3연전), 롯데-넥센·KIA(10∼15일 사직 6연전), LG-넥센(13∼15일 목동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매일 요동칠 수 있다.

이번 주 간헐적으로 비 예보가 내려진 것도 변수다. 비가 내리면 당일은 경기가 열리지 못해 아쉬울 수 있으나 그 다음날 로테이션이 조정돼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 확실한 선발을 보유한 팀, 디테일한 야구를 잘 하는 팀이 유리한 구조다.

꼴찌 한화는 LG∼삼성과의 험난한 6연전이 예정돼 있다. 만만할수록 더 눈에 불을 켜고 1승 사냥을 위해 달려드는 승부의 세계에서 힘겨운 발걸음이 예상된다.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
사직 | 박화용 기자(트위터 @seven7sola)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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