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조 청장은 일선 경찰들이 진압장비를 사용하게 되면 징계를 받거나 민·형사상 책임을 질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있는 데 대해 “경찰 조직 운영에 연간 8조 원이 들어가는데 나약한 모습을 보이면 국민이 경찰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장비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찰은 조직에 남아있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규정에 따라 총기를 사용한 경찰은 징계를 받지 않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적법하게 장비를 사용하고도 민·형사 소송에 연루될 경우 본청 소송지원팀을 파견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