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 - 1 SK (대구)승:장원삼 세:오승환 패:이승호삼성 류중일 감독은 5월 들어 위기에 직면했다.
5할 승률을 목표로 했던 4월 13승10패로 선전했지만 5월 들어선 2승5패로 부진했다. 게다가 10∼12일 3연전 상대는 ‘극강’ SK.
낙천적 성격의 류 감독도 급기야 “방망이도 안 맞고, 수비 실책도 잦다”며 최근의 부진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감독의 마음을 선수들이 모를 리 없는 법. 선발 장원삼이 위태위태하나마 5회까지 1실점으로 버텨주자 타선에서는 중심타자 최형우가 결정적 한방으로 힘을 보탰다.
대구 |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