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세빛둥둥섬서 세계패션인사 1200명 참석
2007년 중국 만리장성에서 열린 펜디 패션쇼. 서울시 제공
펜디는 2007년 중국 만리장성에서 패션쇼를 연 데 이어 5년 만에 아시아에서 쇼를 개최한다. 쇼에는 40여 벌의 가을 겨울 컬렉션 작품이 소개된다. 20여 점의 모피 한정 컬렉션도 첫선을 보인다. 이번 패션쇼를 보기 위해 세계 패션·문화계 인사 1200여 명이 참석한다. 쇼는 전 세계에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세빛둥둥섬 옆에 있는 미디어아트 갤러리에서도 방영된다.
시는 펜디가 패션쇼 장소로 서울을 택한 이유를 오랜 역사와 첨단 정보기술(IT)이 공존하는 서울과 펜디가 추구하는 듀얼리즘(양면성)이 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펜디 관계자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아시아의 허브이자 한류의 중심지로 빠르게 변하는 서울의 모습에 반했다”며 “혁신적 장소에서 쇼를 하는 펜디에 적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