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드라마 ‘버디버디’ 선수역“대사 NG보다 스윙 NG 연발”
“골프, 참 어렵네요.”
골프 드라마 ‘버디버디’에 출연한 여성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대사 NG보다 ‘스윙 NG’가 많았다”며 골프 수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10일 한 방송사에서 만난 유이는 “평소 활동적인 운동을 좋아했는데, 골프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정적인 운동이어서 좀 어려웠다”고 말했다.
유이는 평소 골프광으로 알려진 부친 김성갑 넥센 히어로즈 수비코치의 영향으로 골프에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김 코치는 딸의 폼을 교정해주며 세심한 신경을 쏟았고, 제작진으로부터 스윙폼이 완벽하다는 칭찬도 받았다. 그러나 좋은 폼에 비해 골프공이 제대로 날아가지 못하면서 촬영에 어려움을 느꼈다.
드라마 ‘선덕여왕’과 ‘미남이시네요’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유이는 ‘버디버디’가 첫 주연작. 함께 출연한 윤유선, 이병준 등 선배 연기자들의 조언이 연기에 큰 힘이 됐다고 했다. 하지만 ‘버디버디’는 잇달아 지상파 편성이 잡히지 못하고 있다.
유이는 “작년 3월부터 강원도에서 1년 가까이 고생하며 촬영한 첫 주연작인데 빨리 시청자들을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