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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김신욱 2골… 울산, 8강열차 탔다

입력 | 2011-05-12 03:00:00

부산-포항-경남도 ‘8강 티켓’




부산, 울산, 포항, 경남 4팀이 컵대회 8강에 진출했다.

부산은 1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B조 전남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32분 이종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4승 1패(승점 12점)로 이날 광주를 2-1로 이긴 울산(4승 1패)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차(부산 +4, 울산 +3)에서 앞서 조 1위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부산은 리그 경기를 포함해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광주를 꺾은 울산도 B조 2위로 부산과 함께 8강에 진출했다. 두 골을 터뜨린 김신욱은 대회 5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나섰다. 그는 올 시즌 8골 가운데 5골을 컵대회에서 넣었다.

A조 포항은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조 선두 경남과의 경기에서 김기동과 모따의 연속골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4승 1패(승점 12점)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특히 김기동은 5일 세운 역대 최고령 득점 기록(39년 3개월 24일)을 6일 더 늘렸다. 경남(3승 1무 1패·승점 10점)은 포항에 졌지만 이날 인천과 1-1로 비긴 성남(승점 8점)에 앞서며 조 2위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컵대회는 A, B조 각 1, 2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조별리그가 면제된 서울, 수원, 전북, 제주가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8강전은 다음 달 29일, 4강전은 7월 6일, 결승전은 13일에 열린다. 우승팀은 1억 원, 준우승팀은 5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성남=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