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지나치게 완벽한 결벽증 캐릭터, 밖에서나 집에서나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해 왔던 김구라가 나이가 들면서 건망증이 심해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될 예정인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서 김구라는 건망증 때문에 옷가게에서 모자를 두고 나오고 집에서 한약을 데워놓고 그냥 외출하는 건 기본이고 약국에서 계산 후 카드는 두고 영수증만 챙겨 나오는 실수까지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족들도 참을 수 없는 건망증이 있다는데, 바로 볼일을 본 후 변기물을 내리지 않는다는 것.
김구라는 건망증이 맞지만 화장실 사건은 달리 보면 생활의 잔잔한 이벤트라고 뻔뻔하게 웃어 보여 녹화장을 초토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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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