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솔라와 MOU 체결2015년까지 600억원 투자
대구시는 12일 ㈜쥬라솔라(대표 임현욱·서울 강남구 삼성동)와 태양광 모듈(전지판) 공장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쥬라솔라는 독일의 태양광 전문기업인 토마(Thoma)사 등이 출자해 2009년 설립했다.
쥬라솔라는 이르면 다음 달 달성2차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2만 m²(약 6100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착공해 연말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5년까지 600억 원을 투자해 공장 규모를 확장하고 270여 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내년 매출 목표는 900억 원으로 토마사를 통해 전량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하게 된다.
쥬라솔라는 건축물 외장재에 태양광전지판을 활용하는 건물 일체형 모듈을 생산하므로 지역 건축산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공장이 설립되면 본사를 대구로 옮길 예정이다.
김종찬 대구시 투자유치단장은 “태양전지와 이를 활용해 모듈을 만드는 전문업체가 대구에 본사와 공장이 있는 것은 태양광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반이 된다”며 “세계적으로 태양광산업이 활발한 만큼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