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 중국 일본의 역사 관련 단체가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약탈문화재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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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한 중국 등 8개국이 참여하는 ‘일본의 과거 청산을 요구하는 국제연대협의회’(이하 국제연대협의회)와 중국의 중국세균전피해자연합회는 13일 중국 베이징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에서 ‘일본의 과거 청산과 교과서·문화재 문제’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 겸 워크숍을 열고 일본 과거사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학술회의엔 한국의 이신철 국제연대협의회 한국위원회 운영위원장,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북한의 황호남 조선일본군위안부·강제연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중국의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와 일본의 전후보상네트워크 사무국 관계자 등 19명이 참석했다.
국제연대협의회는 학술대회에 이어 14일엔 각국 운영위원장 회의를 열고 교과서 왜곡과 약탈문화재 반환에 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베이징=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