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맥캘란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주류협회 회원사의 판매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21만240병의 싱글몰트 위스키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5.5% 성장한 수치이다.
이러한 가운데 맥캘란의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21만 240병 가운데 약 46.2%에 해당하는 9만 7176병을 맥캘란이 팔아 치웠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팔린 싱글몰트 2병 중 1병 꼴이 맥캘란이었다는 얘기이다.
맥캘란이 이처럼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데에는 맥캘란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보이는 ‘맥캘란 12년산’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다른 제품들의 선전이 뒤따라 가능했다.
실제로 ‘맥캘란 12년산’은 지난해 동기보다 24.3% 늘어난 7만 2684병이 판매되었다. 전체 싱글몰트 판매량에서도 34.6%를 차지하는 수량이다.
맥캘란의 다른 연산 제품을 살펴보면 맥캘란 15년산과 18년산은 올 4월까지 각각 1만 1508병과 5760병이 판매됐다. 이는 지난 동기보다 각각 42.5%와 28.1% 증가한 수치이다.
21년산의 경우 아직까지는 적은 양이지만 지난 해 보다 90% 가까이 판매량이 급증했다. 지난해 9월 새롭게 출시된 ‘맥캘란 1700 프레지던트 에디션’도 7084병이 팔려나가 15년산을 잇는 맥캘란의 인기제품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