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원들 대부분 낮에 재건활동… 야간 원거리 공격은 위협 안돼”■ 권희석 현지 대표 인터뷰
국내 일각에서는 잇따른 공격으로 PRT의 재건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일부 시민단체는 기지를 철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현장 분위기는 사뭇 다른 듯하다.
현지의 PRT 사무소 권희석 대표(사진)는 16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대표로서 요원들의 안전이 특별히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잇따른 공격이 PRT 요원들의 사기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재건활동도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왜 심각하다고 보지 않나.
“PRT 요원들이 활동하는 낮이 아닌 밤에 로켓포 한두 발이 정확성도 없이 떨어지고 있다. 이는 공격 주체가 기지에 직접 쳐들어올 역량이 되지 않고 세력이 미미하다는 증거다. 낮에 공격하면 덜미를 잡히니 밤에만 게릴라식으로 로켓포를 쏘는 수준이다.”
―PRT 요원들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나.
“PRT 요원들의 활동 시간은 낮이다. 재건활동에 전혀 지장이 없다. 공격이 반복되면서 안전대책을 철저히 점검하고 공격 정황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지식을 갖게 되니 요원들도 오히려 더 담담하게 대처하면서 재건활동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