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우, 이자벨 아자니. 스포츠동아DB
1996년 오늘, 최지우가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아자니 닮은꼴 선발대회에서 1위로 꼽혔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 3가 피카디리 극장 앞에서 열린 대회는 이자벨 아자니가 주연한 영화 ‘디아볼릭’의 개봉을 앞둔 홍보 이벤트 무대였다. 이 무대에서 최지우는 이자벨 아자니를 닮은 여자로 뽑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최지우는 이자벨 아자니 닮은꼴 선발대회에 나가기 전 영화 ‘귀천도’의 주연으로 나설 뻔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경력이 일천한 풋내기 연기자여서, 결국 그녀는 배역 교체라는 아픔을 겪은 뒤 이 대회에 나가 1위에 올랐다. 그리고 그 직후 방송한 KBS 2TV 주말극 ‘첫사랑’은 최고의 시청률과 함께 최지우에게도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는 기회를 주었다.
윤여수 기자 (트위터 @tadada11)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