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퀸’ 김연아(고려대)의 힘이 한껏 발휘된 무대였다. 은빛 빙판이 아닌 동계올림픽 유치현장에서 김연아가 7분간 유창한 영어로 ‘평창의 기적’을 노래했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이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IOC 위원을 대상으로 한 ‘테크니컬 브리핑’을 실시했다.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 경쟁 도시에 이어 마지막으로 평창이 나선 가운데 하이라이트 역할을 맡은 김연아는 “난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선수육성 프로그램인 ‘드라이브 더 드림’의 혜택을 받아 성장했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아시아 전역 청소년의 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의 염원을 실현시킬 것”이라며 표심을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