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호남 3명 추가 입당”… 국방개혁안 반발 관련 주목
송 전 총장의 입당은 손학규 대표가 4·2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뒤 밝힌 ‘인재 영입’ 차원에서 이뤄졌다. 최근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정부의 국방개혁안에 해·공군 예비역 장성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과 맞물린 것이기도 하다. 손 대표 측근은 18일 “송 전 총장 외에도 비(非)호남 출신 전직 해·공군 참모총장 3명이 이달 말 입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들의 입당을 계기로 정부의 국방개혁안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정부는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과 관련한 법률 개정안을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어서 우리도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군령-군정권을 통합하고 각 군 참모총장이 합참의장 지휘를 받아 작전사령관의 역할을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