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혐의로 구금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9일(현지시각) IMF 이사회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다음은 IMF가 공개한 스트로스칸 총재의 사퇴서 전문이다.
"이사회 임원 여러분, 오늘 이사회에 저의 IMF 총재직 사퇴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게 된 데 대해 무한한 슬픔을 느낍니다.
지금 이 순간 제 머릿속에는 제가 그 무엇보다 가장 사랑하는 아내, 아이들, 가족과 친구들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게 씌워진 모든 혐의를 확고하게 부인하고 있음을 모든 이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저는 제 명예를 걸고 몸바쳐 일했던 IMF를 지켜내고 특히 제 역량, 시간과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 부어 결백을 증명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