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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베가 레이서’ 스피드 하나는 최강이네

입력 | 2011-05-20 07:00:00

팬택 제품 발표회…이달말 국내 판매 시작
세계 첫 1.5GHz 듀얼코어 AP…속도 2배 업
“갤스2보다 CPU 성능 위…멀티미디어 최적”



배우 이병헌이 스피드를 상징하는 스포츠카 페라리를 배경으로 세계 최초 1.5GHz 듀얼코어 AP를 적용한 스마트폰 베가 레이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속도 종결자 ‘베가 레이서’가 베일을 벗었다.

팬택계열은 19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제품 발표회를 갖고 베가 레이서를 이달 말 SK텔레콤과 KT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제품은 6월 초 출시된다.

베가 레이서는 세계 최초 1.5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만큼 데이터를 처리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

베가 레이서의 가장 큰 강점은 스피드. 1.5GHz 듀얼코어 AP를 탑재해 기존 싱글코어 스마트폰보다 2배 이상 빠른 애플리케이션 구동속도를 구현했다.

1.5GHz 듀얼코어AP는 싱글코어와 비교해 데이터처리 성능이 60%가량 높고 전력소비량은 30%정도 낮다. 2세대 베가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2.5배, 그래픽 처리 속도는 2.2배 향상됐다.

팬택계열은 벤치마크 결과 경쟁사 제품보다 데이터 처리 성능이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는 1.2GHz 듀얼코어 AP를 장착했다.

팬택계열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베가 레이서는 갤럭시S2에 비해 웹브라우징 속도를 대변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처리속도의 경우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동등 이상의 속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단 3.5G 이동통신망인 HSPA+ 21Mbps를 이용하는 갤럭시S2와 달리 HSPA+ 14.4Mbps(SKT, KT)의 무선 인터넷속도를 지원한다.

시크릿뷰를 설정하고 측면에서 본 베가 레이서. 사용자 화면은 보이지 않고 ‘뭘봐’라는 문구만 나타난다.


● 시크릿 뷰 등 편의성 업그레이드

베가 레이서는 안드로이드2.3 운영체제(OS) 진저브레드를 적용하고 1GB DDR2 메모리를 탑재해 멀티태스킹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4.3인치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듀얼 스피커로 최고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체감형 게임을 즐길 수 있고 800만 화소 카메라를 이용한 풀HD 영상 촬영, 재생도 가능하다.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크릿뷰. 시크릿뷰는 휴대전화를 보는 각도가 조금만 틀어지면 화면이 보이지 않는 효과로 주변 사람의 시선이 불편할 때 사용하면 제격이다.

홈 화면을 디지털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눈에 띈다. 사용자는 총 7개가 제공되는 홈 화면을 원하는 이미지 혹은 사진으로 꾸밀 수 있도록 했다.

뛰어난 디자인도 베가 레이서의 강점이다.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콤팩트한 사이즈와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두께는 9.45mm이며 무게는 약 124g이다. 스카이 특유의 유선형 후면 커버 디자인을 적용해 최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NFC(SKT/KT), 1620mAh 대용량 배터리, 지상파 DMB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팬택계열은 5인치 태블릿폰을 6월 중 출시하고 태블릿PC도 연말에 내놓을 계획이다.

사진제공|팬택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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