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이고운 leegoun@donga.com
○기출문제 중심으로 학력평가 취약점 보완!
6월 모의고사는 ‘수능 리허설’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수능 출제경향을 엿볼 수 있는 시험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시험 준비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 3개년 기출문제로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주요 유형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잊고 있었던 개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를 중심으로 학습하자. 출제범위가 바뀐 수리영역의 경우 바뀐 범위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 실장
지금부터는 학습 외적인 부분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시험 때 시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실수가 많아지고 심리적으로도 쫓기게 된다. 평소 공부할 때도 시간을 염두에 두고 가장 효과적인 시간 안배 방법을 찾도록 하자.
○ 영역별 학습법
무작정 문제를 많이 푼다고 점수가 오르지는 않는다. 생소한 지문은 어차피 예상할 수 없으므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중요 지문과 제재를 정리하자. 생소한 내용과 제재는 배경지식을 묻는 것이 아니다.
수리영역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교재는 기출문제다. 그러나 올해는 교과과정이 바뀌면서 지난해 6월 모의고사와 출제범위가 달라졌다. 따라서 단원 별로 모은 기출문제 교재로 올해 출제 범위에 맞춰 공부하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유형의 문제는 확인만 하고 자주 출제되지만 잘 풀리지 않는 유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정 단원의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경우 문제풀이보다 개념학습에 초점을 맞춰 마무리하자.
특히 합답형(ㄱ, ㄴ, ㄷ 선택형 문제) 문제를 어려워하는 학생이 많다. 이는 개념이 정확하게 잡혀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합답형 문제만 따로 모아 정리하고 해당 개념과 연관시켜 참·거짓을 가리는 연습을 꾸준히 하자. 기본개념이 어떻게 변형되는지 패턴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수리영역은 100분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이 주어지지만 시간 부족을 호소하는 학생도 많아 시간 안배가 특히 중요하다.
최근 외국어영역은 낯선 소재나 상황 등이 적잖이 출제된다. 기출문제와 EBS 문제뿐만 아니라 인문, 과학, 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지문을 접해보자. 비슷한 제재의 지문이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또 주제별로 까다로운 주요 어휘나 표현을 정리해서 외우자.
독해에서 긴 문장을 원활히 해석하기 위해서는 간략하게 문장을 끊어 읽는 훈련이 필요하다. 듣기는 정상속도보다 1.2배 빠르게 들으며 스스로 얼마나 이해하는지 확인해 보자. 듣기 대본을 보면서 복습하고 부족한 어휘와 표현을 따로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6월 모의고사 시점에서 탐구영역은 재학생이 재수생에 비해 취약한 영역이다. 아직 과목 선택을 확정하지 못했어도 집중적으로 공부할 과목을 선택해 개념정리부터 시작하자. 교과서를 기본으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한 후 기출문제를 풀면서 문제 유형을 분석하면 된다. 문제를 풀면서 정답을 맞혔어도 문제 속에 이해가 안 되는 개념이나 내용이 포함돼 있으면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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