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원 중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인민군 총참모장, 최룡해 당 정치국 후보위원(전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40, 50대 차세대 친위그룹 가운데도 수행원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수행원 명단은 김 위원장의 방중이 끝난 뒤 조선중앙통신사 등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중단에 장성택 당 행정부장이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장 부장은 당초 이달 말 중국 단둥을 방문해 중국의 고위인사와 11.45km²에 이르는 압록강 하류의 ‘황금평’ 개발 문제를 최종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김 위원장의 방중 때는 장관급 이상만도 10여 명이 동행했다. 장 부장도 당시 방중단의 일원이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