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조이 포함 12억달러에… 지분 투자 휠라코리아가 실질적인 경영 맡기로
미래에셋과 휠라코리아는 12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를 투자해 어큐시네트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래에셋PEF가 재무적 투자자로 1조2000억 원을, 휠라코리아가 전략적 투자자로 1000억 원을 투자했다. 미래에셋PEF는 연기금 투자자(LP)로 구성돼 있으며 산업은행이 약 5억 달러의 인수금융을 지원했다.
어큐시네트는 주류, 골프용품, 주택보안용품 등을 생산하는 ‘포천브랜즈’의 자회사로 골프공 타이틀리스트, 골프화 풋조이, 퍼터 스카티 캐머런 등 글로벌 1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13억 달러에 이른다. 타이틀리스트 골프공과 풋조이 골프화는 세계 시장의 약 55%를 점유하고 있다. 전 세계 프로골퍼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은 1949년 이후 지금까지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브랜드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