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광주일고가 대회 2연패를 향한 산뜻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광주일고는 2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회전에서 세광고에 8-1,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광주일고는 1회 안타 하나 없이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광주일고가 1회 얻은 4사구는 모두 5개(볼넷 4, 몸에 맞는 볼 1).
2회 박정섭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한 광주일고는 3회 세광고 윤정현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2-1로 쫓겼지만 곧이은 공격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와 이동건의 희생 플라이로 스코어를 3점 차로 벌렸다.
5회와 6회 1점씩을 더한 광주일고는 8회 1사 2,3루에서 장진혁의 적시타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8-1, 7회 콜드게임 승리로 서전을 장식했다. 이번 대회 첫 콜드게임. 주말리그 콜드게임 규정은 5·6회 10점, 7·8회 7점이다.
광주일고 선발 서동욱은 6⅓이닝 4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2~4번 타자로 나선 박정섭, 장진혁, 이현동이 나란히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활약했다. 이들은 팀 득점의 절반인 4타점을 합작했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팀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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