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자존심 휘문고가 마지막 남은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휘문고는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회전에서 부경고에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한주석(부경고)과 김준수(휘문고)가 선발 등판한 이날 경기는 예상을 깨고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승리의 여신은 휘문고를 향해 웃었다. 휘문고는 8회말 팀의 1번타자 박민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려 무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휘문고는 상대투수의 폭투 때 박민우가 홈을 밟아 귀중한 선취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휘문고는 이어진 9회초 수비에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힘겹게 16강행 열차에 합류했다.
휘문고의 16강 진출로 서울지역은 무려 7개팀이 1회전을 통과했다. 휘문고는 2회전에서 광주일고와 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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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