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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5월 23일]새 잎의 푸름처럼!
입력
|
2011-05-23 03:00:00
남부지방 비 온 후 갬
그리 달갑지만은 않았던 주말 비. 나무 위로 존재를 드러낸 새순에겐 고맙기만 하다. 대지의 촉촉함을 한껏 빨아들인 양 밤새 통통히 살이 올랐다. 울긋불긋 꽃들이 지나간 자리, 연두색 이파리들의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신록을 대하고 있으면, 신록은 먼저 나의 눈을 씻고, 나의 머리를 씻고…다음에 나의 마음의 모든 구석구석을 하나하나 씻어 낸다.’(이양하 ‘신록예찬’에서)
이승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