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손 송재만교수… 총 22점
우암 송시열 선생(1607∼1689)의 11대손인 송재만 홍익대 명예교수가 선생의 친필 일기와 역서일기(曆書日記) 등 22점의 고문헌을 국립청주박물관에 기증했다.
23일 청주박물관에 따르면 이 친필 일기는 우암이 44∼64세 중국 명나라 역서(曆書)인 ‘대통력(大統曆)’의 여백에 하루 일과를 빠짐없이 기록한 것. 역서일기는 송시열이 60세부터 사약을 받은 83세까지 쓴 일기를 책으로 역은 것이다.
이번에 기증받은 우암연보(尤菴年譜) 등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은 우암의 행적을 자세히 복원할 수 있는 귀중한 문헌자료라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