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변론준비기일 입장만 확인 후 30분만에 끝나

서태지가 전처 이지아의 재산분할 및 위자료 청구소송 취하 거부의사를 밝혔던 것에 더 나아가 추가소송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이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서태지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수의 강현 변호사는 23일 서울 서초동 가정법원에서 3차 변론준비기일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부동의 외에 추가 소송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실제 소송 제기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당초 서태지를 상대로 5억원의 위자료와 50억원의 재산분할청구소송을 제기했던 이지아는 4월 30일 소송을 취하했지만, 서태지는 “본 사건은 재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본 사건의 사실 확인 또한 필요하다고 판단해 법원의 판단에 맡기려 한다”며 17일 부동의서를 제출해 법정공방을 예고했다.
이날 서태지-이지아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의 3차 변론준비기일은 법률대리인만 참석, 서태지의 부동의에 대한 이지아 측의 특별한 입장이 없어 그간의 입장만 재확인한 채 30분 만에 끝났다.
다음 준비 기일은 7월 4일로 정해졌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