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펜싱 남현희
작은 키에도 비거리는 길어…공수 겸비
심폐지구력 부족·잦은 심리적 위축 단점
카운슬링 등 올림픽 앞두고 맞춤형 처방

이미 세계를 제패한 남현희는 펜싱 선수로서 많은 장점을 가졌다. 민첩성, 순발력(스피드) 및 경험(국제경기) 등이 많아 상대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작은 신장에 비해 팡트(Fente)의 비거리가 길고 빠르다. 더불어 공격과 수비 모두 좋아 멀티플레이어다. 특히 경기운영 및 전술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한편, KISS에서는 남현희를 비롯한 펜싱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서 3가지 부분으로 분류해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1. 체력측정 및 처방
체력측정을 통해 선수 개인별 체력을 전년도와 비교해 각각의 운동트레이닝 및 처방을 실시하고 있다. 선수들은 이를 통해 개인별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강 운동 프로그램을 받는다.
2. 기술 분석을 통한 기술향상
3. 선수별 카운슬링
선수들의 심리적 불안과 동기유발을 위해 심리전공 연구원을 통해 개인별로 카운슬링을 하여 경기력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선수들의 땀방울을 통해 한국 펜싱은 꾸준하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변이 약하다는 단점을 극복하고 2008년부터 펜싱 세부 종목의 세계랭킹이 차츰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펜싱 강국으로 불렸던 유럽 국가들의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펜싱은 강자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한국 펜싱은 앞으로도 발전가능성이 크다. 신체적인 불리함을 극복하고 세계를 정복한 남현희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에 위치해 있다. 한국 펜싱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많은 메달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석|김태완 KISS 연구원
정리|최용석 기자 (트위터 @gtyong11)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