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의 병원경영 이야기/ 선승훈 지음 292쪽 도서출판 매일경제신문사 1만4000원
선 원장이 환자 중심 병원 경영 노하우를 담은 ‘삼형제의 병원 경영 이야기’를 출간했다. 선병원엔 그 말고도 선두훈 이사장(54), 선경훈 치과병원장(48) 삼형제가 근무한다. 이들은 각각 1990년, 2001년, 1997년에 합류했다. 선 이사장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출신으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맏사위다.
선 원장은 병원 경영의 핵심가치 중 첫 번째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라고 본다. 손해가 나더라도 병원을 찾아준 고객이 먼저라는 생각이 늘 직원들 마음속에 있어야 한다는 것. 두 번째 핵심 가치로 열정을 꼽았다. 규모가 작은 의원을 운영할 때나 병원의 규모가 커졌을 때도 그 열정은 변함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명의를 데려오기 위한 열정이나 고집이 없었다면 선병원의 입지는 굳히기 어려웠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