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감독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졌다. 24일 잠실 두산-LG전 8회말 무사 1루에서 고창성이 던진 공이 LG 박경수의 방망이에 맞고 뒤로 흘렀으나 패스트볼로 간주한 1루주자가 2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이 ‘파울’이라고 항의했고 4심이 이를 받아들이자 이번에는 LG 박종훈 감독이 판정번복에 항의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대형 뼈에 이상 없어…선발명단에선 제외
LG 이대형이 2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출장하지 못했다. 그는 22일 잠실 롯데전 8회 김수완의 투구에 오른쪽 복사뼈 바로 윗부분을 맞아 다음날 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받았지만 뼈에 이상은 없었다. 그러나 공에 몸을 맞는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었고 척추골 엉치뼈에 통증이 생겨 이날 선발명단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