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vs 야쿠르트 오늘부터 이틀간 교류전
#2010년 12월28일 : 야쿠르트와 3년 총액 15억엔에 재계약한 임창용(35)은 “박찬호 선배, 이승엽(이상 오릭스)과 밖에서 만나 밥을 먹고 싶지 상대편으로는 절대 만나고 싶지 않다. 제발 마무리로 나갔을 때 타순에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8년 3월28일 : 삼성을 떠나 연봉 3300만엔에 야쿠르트에 입단한 임창용은 일본 데뷔전을 가졌다. 이때 만난 이승엽을 150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세월은 흘러 둘의 입지가 역전된 모양새다. 이승엽(35)은 오릭스로 옮겨 와신상담을 노리고 있으나 시즌 타율은 0.159(1홈런)에 불과하다. 2군도 한차례 다녀왔다. 반면 임창용은 4연속경기 세이브를 성공시키는 등, 시즌 8세이브(방어율 1.35)로 야쿠르트의 변함없는 수호신이다.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