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나는 가수다’ 영상들.
“대신(大神) 임재범이 부르는 ‘여러분’을 들으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나는 가수다’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과 반응이 뜨겁다. 중국 네티즌들은 임재범의 하차 소식까지 접하며 국내 네티즌들 못지않게 아쉬워 하고 있다. 특히 임재범을 두고 넘치는 카리스마에 ‘대신(大神)’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줘 그렇게 부르기도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를 두고 국내 한 커뮤니티 사이트의 네티즌들은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공연”이라며 “무삭제 원본 DVD로 나온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렇듯 국내 네티즌들의 감상 못지 않게 ‘나는 가수다’가 중국 네티즌들에게도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중국어 자막으로 번역된 ‘나는 가수다’ 영상.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커뮤니티에 올라온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세밀하고 다양하다. 또한 관련된 소식과 함께 시청 소감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기도 한다.
‘나는 가수다’가 방영되는 일요일에는 거의 모든 한국 드라마를 제치고 동영상 사이트에 ‘나가수’ 영상이 한 화면을 다 차지할 정도로 올라오고 있으며 참여 가수들의 옛날 노래까지 구해 올리는 네티즌들도 생겨났다.
아울러 임재범의 하차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상당히 아쉬워하고 있다.
“잠시 쉬고, 몸이 다시 회복되면 무대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언론에서 본 대신(임재범)이라면 그는 다음에 또 감동을 줄 것이다”, “너무 애석하다. 누가 이보다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느냐”
임재범 하차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
베이징에 산다는 ‘왕징**’는 “나는가수다와 같은 멋진 공연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한국 네티즌들이 부럽다”면서 “여기는 인터넷이 끊기기도 하지만 본방 사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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