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M의 남성 스타일 버라이어티 ‘옴므 3.0’의 MC 김민준이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폴 스미스를 직접 만나 그의 성공비결과 패션 철학을 전한다.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회사의 창업자이자 수석 디자이너겸 사장인 폴 스미스는 독특한 디자인에 특유의 위트를 더한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로 전 세계 남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70여개 나라에 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영국 디자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00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도 받았다고 한다.
독특한 스트라이프 패턴 디자인으로도 유명한 폴 스미스는 김민준과 만난 자리에서 “스트라이프가 조금씩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그만두려 했었다. 성공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었기 때문이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하지만 “한 두번 만들다 보니 이제는 주위에서 계속 만들라고 해 계속하고 있다. 컬러와 스트라이프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다”며 뒷 이야기를 전했다.
또 폴 스미스는 “패션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개성을 잘 아는 것”이라며 자신의 패션 철학도 전했다.
그는 “본인의 몸을 잘 알고 심플함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남자들이 네이비, 블랙, 그레이를 입는다. 그래서 나는 밝은 빛깔의 옷들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한국 남자를 비롯해 세계 모든 남성들이 컬러를 좋아한다고 말하게 만들고 싶다”며 자신의 꿈을 밝혔다.
한편 60대 중반의 폴 스미스는 직접 찍은 꽃사진을 소파의 무늬로 만드는가 하면, 머물던 집을 가방에 디자인하는 등 상상을 뛰어 넘는 창의력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매혹시키고 있다.
또 세계 각국의 매장을 관리하기 위해 1년 중 7개월을 여행한다는 폴 스미스는 성공의 요인으로 ‘인생을 사랑는 것’을 꼽았다.
그는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는 나는 행운아”라며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사랑하기에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것 같다. 돈이 많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가 즐거워야 한다. 그래서 나는 성공한 남자다”고 진솔하게 전했다.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 폴 스미스와 김민준의 특별한 만남은 오늘 밤 12시 XTM ‘옴므 3.0’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진제공 ㅣ CJ E&M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