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회사 크라이슬러가 24일(현지 시간) 구제금융에서 벗어났다. 2017년은 돼야 구제금융 프로그램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크라이슬러는 이날 미국과 캐나다 정부에서 지원받은 대출금을 모두 갚아 예정보다 6년 일찍 졸업했다.
크라이슬러 측은 “그간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구제금융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모두 76억 달러를 당초 기한보다 6년 앞당겨 상환했다”고 밝혔다. 자금은 회사채 32억 달러, 저리 은행융자 30억 달러, 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이탈리아 피아트 자동차의 13억 달러 투자 등을 통해 마련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