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 글’ 논란에 직접 해명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의 최종 2인에 오른 중국 옌벤 출신 백청강이 그랜드 파이널을 하루 앞두고 한국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26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백청강이 2009년 5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적은 내용을 캡처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청호’라는 아이디로 “한국이 뭐가 좋아! 우리를 무시하는데. 한국 가서 가수 되면 한국인을 다 밟아줄 거다”라는 글이 작성돼 있다.
캡처 영상을 게재한 누리꾼은 백청강이 지인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남긴 글이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백청강은 현재는 ‘snake’(스네이크)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靑虎’(청호)를 썼다고 주장했다.
또 이 논란이 27일 ‘위대한 탄생’ 그랜드 파이널을 하루 앞둔 날 불거진 점도 악의적 조작이라는 근거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백청강은 이 날 오후 3시30분께 미투데이를 통해 “여러분 많이 놀라셨죠.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저는 절대 그런 글 쓴 적이 없습니다. 많이 속상해요. 그래도 내일 생방송에서 최선을 다할게요”라고 해명했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