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변화 주도할 여성인재 육성”
26일 동덕여대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김영래 동덕여대 총장(오른쪽)이 교내외 귀빈과 함께 교가를 부르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김영래 동덕여대 총장은 26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동덕여대 음악관에서 ‘개교 61주년 기념식 및 동덕 VISION 2020 선포식’을 열고 “미래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여성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동덕여대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 2003년부터 잇따랐던 학내분규를 마무리하고 통합을 향해 발돋움하는 사실상 첫해이기 때문.
이런 동덕여대가 올해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것은 ‘미래를 여는 INTEGRITY+ 동덕’. 김 총장은 “성실성(integrity)은 동덕인들이 사회를 빛내는 동력이자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성실성을 최대한 살려 한국의 미래를 밝혀 나갈 여성 리더들을 키워 낸다는 생각이다.
동덕여대가 이날 내놓은 5대 발전 전략은 △고도경영과 특성화 △교육과 연구 심화 △행정부문 강화 △학생지원과 인재관리 △안정과 대학 변화 등. 이를 실현할 ‘100개 액션 플랜’을 7월까지 확정 짓고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화된 분야인 큐레이터 공연예술 디자인계열을 국제적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적 석학을 교수로 대거 채용할 방침. 또 미주 지역에 제4캠퍼스를 확보해 글로벌대학을 지향하고 내년까지 500억 원 규모 디지털 도서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