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법 국회통과 저지 고수
허탈한 金 국방 김관진 국방부 장관(왼쪽)이 26일 예비역 장성 초청 국방개혁 설명회가 열린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로 들어와 자리에 앉기 전 참석자들을 살펴 보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초청받은 역대 해·공군 참모총장들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역대 해·공군 총장들은 국방부가 추진하는 국방개혁이 군의 상부지휘구조를 복잡하게 만들고 3군간 균형발전을 저해한다며 6월 국회에서 국방개혁 법안의 통과를 저지하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이날 오후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6일 국회로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방문해 1시간가량 국방개혁안에 대해 설명하고 개혁 법안의 국회 통과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는 “장성 수를 60명가량 줄이는 것을 개혁이라 칭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개선할 점이 보인다”며 “당내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고 당의 입장을 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