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스로 목숨을 끊고 세상을 떠난 최진실·최진영 남매의 어머니인 정옥숙 씨가 책을 펴낸다.
6월1일 발간되는 ‘엄마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웅진윙스)는 정 씨가 두 자녀를 스타로 키웠던 과정과 남겨진 두 명의 손자를 키우며 사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네 개 파트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정 씨는 불행했던 결혼생활과 가난을 겪으면서도 두 자녀를 키우며 살았던 시간을 담담하게 썼다. 남매를 차례로 잃은 뒤 온갖 악성 루머에 시달리며 겪은 고통과 생전 남매가 남긴 다양한 편지와 쪽지, 일기도 함께 수록됐다.
책을 펴낸 웅진윙스는 “애절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와 행복했고 소중한 기억들을 책에 담았다”며 “작은 희망을 품고 손자들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