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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타임오프-복수노조 정착돼야”

입력 | 2011-05-28 03:00:00

노조법 재개정 반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야당과 양대 노총에서 추진하는 노동조합법 재개정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 후보자는 27일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조찬강연에서 “복수노조와 타임오프제(유급근로시간 면제제도)는 노사정이 합의해 만든 사안인 만큼 현장에 정착시키는 게 중요하다”면서 “일부 노동 전문가가 복수노조 허용 이후 단기적으로 새 노조가 설립될 가능성이 7∼14% 정도 될 것으로 보지만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타임오프제 시행 전에도 노동계 일각에서 우려가 많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6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에서 노동법 재개정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양대 노총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타임오프제를 철회하고, 7월부터 허용되는 복수노조의 협상 창구를 단일화하도록 한 노동법을 전면 재개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