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4 - 3 LG
승:김성태 세:손승락 패:김광삼
8연패 탈출, 김성태의 시즌 첫 승. 그리고 또 한가지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그것은 바로 돌아온 ‘승리의 자물쇠’ 손승락의 시즌 첫 세이브였다.
손승락은 지난시즌 구원왕(26세이브)에 올랐지만, 어깨통증으로 올시즌 뒤늦게 1군에 합류했다. 마무리투수는 송신영의 몫이었고, 손승락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클로저 복귀 준비를 했다.
하지만 연패중이라 기회가 오지 않았다.
27일 목동 LG전. 넥센은 8회초 4-3으로 쫓긴 무사상황에서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동점주자를 내보냈다.
김시진 감독은 주저 없이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렸다.
손승락은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최고구속은 148km. 직구의 구위는 지난 시즌을 연상케 했다. 손승락의 부활로 넥센은 재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