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매치플레이 32강 까다로운 그린 오버파 속출
올 시즌 KLPGA투어 매치플레이의 여왕이 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그린을 어떻게 정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열리고 있는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511야드)은 그린이 매우 빠르고 러프에서의 변별력이 확실해 선수들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올 시즌 열린 대회 코스 중 퍼트하기가 가장 까다롭다는 평가다.
언더파를 치고 16강에 오른 선수는 강다나(6&4(4홀 남기도 6홀차 승), 14번홀까지 1언더파)와 홍란(7&6(6홀 남기도 7홀차 승), 12번홀까지 1언더파) 두 명 뿐이다. 그마저도 경기가 일찍 마무리 되면서 기록된 스코어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이븐파나 오버파를 치고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32강전의 최대 빅매치였던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유소연(21·한화)과 올 시즌 롯데마트여자오픈 우승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심현화(22·요진건설)의 맞대결에서는 물오른 퍼트 감각을 선보인 심현화가 유소연을 3&2(2홀 남기고 3홀차 승)로 가볍게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
원성열 기자 (트위터 @serenowon)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