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사장엔 이영훈 목사
순복음교회는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조 원로목사 등 이사 15명 전원이 참석해 이 목사를 후임 이사장으로, 조 원로목사를 ‘재단법인의 목적 사업의 자문을 위해’ 총재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교회 홍보실은 “모든 법적인 권한은 이 목사가 갖게 되며 조 원로목사는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선교회는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관련 교회들의 재산을 관리하는 핵심 기구다. 조 원로목사는 교회의 가족 사유화 논란이 생기자 교회와 관련한 모든 직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조 원로목사 가족의 사표 반려 여부로 관심을 모은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의 임시 이사회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논란을 빚고 있다. 사랑과행복나눔 측은 “조 원로목사가 불참했고 개회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안건은 상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