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K, 삼성에 3-9 대패한화는 난타전 끝 두산 울려
올 시즌도 5월은 김광현에게 맥을 추지 못하는 계절이다. 부진에다 어깨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21일 1군에 복귀한 김광현이 27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방문경기에서 난타당하며 데뷔 후 선발 최소 이닝 투구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군 복귀 후 22일 넥센전에 불펜으로 나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던 김광현으로서는 3일 한화전 이후 24일 만의 선발 등판이었다. 김광현은 1회 선두 타자 배영섭에게 오른쪽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신명철을 내야 땅볼로 병살 처리했고 박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KIA는 이범호의 홈런 두 방을 포함해 15안타를 몰아치면서 롯데를 11-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LG에 4-3으로 이겨 8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두산을 난타전 끝에 11-10으로 눌렀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