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훈춘∼나선 도로 월내 착공” 회담 다음날 보도
착공식이 연기된 중국 훈춘(琿春)∼북한 나선특별시 간 도로 포장 및 보수공사가 5월 말에 전면 착공된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이 지린(吉林) 성 정부 홈페이지 공고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이 끝나는 것과 맞물려 착공식 연기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갖 추측이 나돌자 중국 측이 지난달 중순부터 진행 중인 이 공사가 중단되지 않은 채 계속 진행된다는 점을 긴급히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본보 2011년 4월 27일 A8면 中 훈춘~北 나선시 도로…
5월 27일 A3면 황금평 개발 착공식 돌연 연기
중국신문망은 이 도로 공사가 중국과 북한이 합작 개발하는 나선지구의 중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이 도로는 훈춘의 취안허(圈河)세관과 나진항을 연결하는 것으로 도로 길이는 53.5km이며 공사비는 1억5000만 위안(약 250억 원)이다. 공사비는 전액 지린 성 정부가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