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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Dream]신역세권 덕 볼 신규 분양단지는 어디?

입력 | 2011-05-30 03:00:00

분당선 연장선-신분당선-7호선 연장선…




동부건설 ‘영덕역 센트레빌’(위), 삼성물산 ‘래미안 영통 마크원’(왼쪽 아래), 금호건설 ‘리첸시아 중동’(오른쪽 아래)

《‘9호선 이후 마지막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분당선 연장선과 신분당선이 올해부터 2013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됨에 따라 새롭게 역세권으로 편입될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호선 연장선 역시 내년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인천, 부천 일대 일부 분양 단지가 교통 호재를 맞게 됐다. 이 세 개 노선은 모두 서울 강남을 관통해 수도권과 강남으로의 이동을 수월하게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09년 개통된 지하철 9호선 역세권 단지인 ‘반포자이’의 전용면적 84m²는 2009년 1월 10억9000만∼11억9000만 원 선에 거래되던 것이 개통 직후인 그해 10월에는 최고 14억 원까지 매매가가 껑충 뛰었다. 부동산업계는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강남과의 접근성 여부가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만큼 신규 노선 인근 아파트들이 지하철 개통 호재에 따른 수혜 단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분당선 연장선


서울 왕십리-압구정-강남구청-선릉-분당-죽전-기흥-수원을 가로지르며 서울 강남북과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분당선 연장선이 2013년까지 점진적으로 개통되면 경기 남부에서 서울 강북으로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대에 동부건설이 공급하는 ‘영덕역 센트레빌’은 6월 3일 본보기집(모델하우스)을 열고 전용 84∼101m² 233채의 분양에 나선다. 2012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영덕역이 단지 앞에서 약 700m 떨어져 있다. 대부분의 가구에서 여의도공원 3배 크기의 영흥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영통 마크원’은 입주 시기인 2013년 이전에 방죽역과 매탄역이 개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역세권 아파트로 편입됐다. 방죽역은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1km 정도 거리에, 매탄역은 500∼600m 거리에 있다. 1단지와 2단지 총 16개동에 걸쳐 전용 84∼115m² 1330채 규모로 구성된다.

6월 SK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716-1 일대에서 개나리 5차를 재건축한 ‘개나리 SK 뷰’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 지상 25층 3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84m², 127m² 총 240채 중 68채가 일반분양 물량.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연장선이 지나는 선릉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포스코건설이 분양 중인 주상복합 ‘서울숲 더샵’은 전용 84∼150m² 아파트 495채와 전용 28∼60m² 오피스텔 69실로 구성된다. 왕십리역, 한양대역과 가깝다.

○ 신분당선

서울 강남역과 판교, 분당을 잇는 신분당선 1단계가 올 9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남-양재-양재시민의숲-청계산입구-판교-정자를 지나는 노선을 통해 강남에서 정자까지 15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판교역과 인접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동판교 중심상업지구에서 효성이 전용면적 26∼55m² 총 221실로 구성된 ‘판교역 효성 인텔리안’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하며 남쪽으로는 업무·상업·문화복합시설로 조성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 ‘알파돔시티’가, 북쪽으로는 30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하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신분당선 1단계 개통 때 환승역이 될 성남시 정자역 인근에서 6월 중소형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 지하 4층, 지상 20층 1개동에 전용 30m² 안팎의 오피스텔 361실을 분양할 예정.

○ 7호선 연장선

서울 온수역∼부평구청역 총 10.2km 구간의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내년 12월 개통되면 인천, 부천시민들이 이용하는 경인전철의 이용객이 분산돼 부평과 부천 중, 상동 신도시의 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건설이 분양 중인 부천 원미구 중동신도시 내 주상복합 ‘리첸시아 중동’은 신중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1호선 부천역과도 가까운 ‘더블역세권’에 속한다. 전용면적 117∼255m² 총 572채로 구성되며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7월 분양에 나서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래미안 부천 중동’은 10개동, 전용 84m² 548채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518채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신중동역과 가깝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