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8·9호…김정우 제치고 득점 1위
이현승은 후반 45분 역전골…대전 울려

전북현대 이동국. 사진제공 | 전북현대
양 팀 스코어 2-2를 알리고 있던 후반 45분. 전북 이승현이 짜릿한 역전 골을 뽑았다.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2라운드에서 전북은 2골을 뽑아낸 이동국의 활약을 앞세워 대전을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북은 8승1무3패(승점 25)가 돼 전날(28일) 대구와 2-2로 비겨 선두에 올랐던 포항(6승5무1패·승점 23)을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첫 골은 대전이 뽑았다. 전반 17분 한재웅의 패스를 잡은 황진산이 첫 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10분 만에 최철순이 올려준 코너킥을 이동국이 헤딩 골로 연결해 균형을 이뤘으나 다시 전반 37분 대전 공격수 박성호에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전북은 후반 38분 정성훈의 도움으로 이동국이 또 한 번 골 망을 흔들었다. 주도권을 쥔 전북은 종료 직전 이승현의 결승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8,9호 골을 넣은 이동국은 상주 김정우(8골)를 제치고 정규리그 득점 랭킹 선두에 올랐다.
인천 | 최용석 기자 (트위터 @gtyong11) gtyong@donga.com
대전 | 남장현 기자 (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