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원장에 측근 김부겸… 세몰이 본격화할듯

통합연대는 다음 달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연다. 손 대표의 핵심 측근인 김부겸 의원이 준비위원장, 지난해 10월 전당대회 때 손 대표 캠프의 좌장 격이었던 이강철 전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고문을 맡았다.
통합연대는 미약한 당내 지지세력 때문에 고민해온 손 대표 측이 선택한 돌파구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의원은 29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쇄신과 범민주개혁세력 통합에 힘을 보태려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통합연대는 창립 이후엔 전국 16개 시도에 지부를 두고 조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두고 당 일각에선 “손 대표 측이 당내 줄 세우기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