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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에듀칼럼]입학사정관제 자기주도 학습 바로알기입학사정관이 보는 핵심인재의 자질①

입력 | 2011-05-31 03:00:00

발전가능성 엿볼 수 있는 ‘진로성숙도와 자기성찰력’




고봉익 ㈜TMD교육그룹 대표

입학사정관제는 ‘성적’과 ‘인재의 자질’을 모두 평가해 성장 잠재력이 보이는 학생들을 선발하는 제도다. 입학사정관제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인재의 핵심 자질은 크게 5가지다. △진로성숙도 △자기성찰력 △문제해결력 △주도력 △창의적 사고력이 바로 그것.

이 중 ‘진로성숙도’란 자신의 목표와 이를 이루기 위한 과정에 대한 이해를 뜻한다. 즉, ‘자신의 재능을 정확히 알고 이와 연관된 목표를 설정했는지’ ‘목표를 위해 어떤 준비와 노력을 했는지’ ‘지원한 학과가 목표와 일치하는지’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일찍부터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키우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할 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또 실천 가능한 것부터 차근히 준비해가는 과정도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까지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해왔는지’를 일관성 있게 설명해 어필해야 한다.

또 다른 평가요소 중 하나인 ‘자기성찰력’이란 무엇일까? 이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약점을 반성·보완해 더 나은 모습을 만들 수 있게 만드는 힘이다. 즉, 자기이해능력을 의미한다.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일반적으로 ‘자기성찰력이 뛰어난 학생이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꿈을 설정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개선해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함으로써 스스로가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살펴보면 자기성찰력과 진로성숙도는 별개가 아니라 서로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우리나라는 대학진학률이 세계에서 상위인데 반해 대학 및 대학원 졸업 후에는 10명 중 6명이 전공과 관계없는 일을 한다. 이런 현실을 변화시키고 글로벌인재를 양성하려는 대학의 노력에 따라 앞으로 자기성찰력과 진로성숙도는 더욱 중요한 평가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나의 흥미와 재능, 적성을 파악하는 ‘건강한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스스로 목표설정을 해야 한다. 또 지금부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일관성 있는 활동들을 축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봉익 ㈜TMD교육그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