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해해도 사랑스러워.’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난해한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공효진.
맥시 치마·독특한 구두 언밸런스 매력
‘최고의 사랑’ 인기 업고 ‘애정룩’ 불티
공효진의 난해한 패션이 통했다.
인기 온라인 쇼핑몰들이 ‘공효진 패션’ 코너를 만들었고 그가 직접 디자인한 구두 역시 평균 10만원 대 후반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나오자마자 완판 행진을 하고 있있다.
‘애정룩’의 대표적인 인기 아이템은 맥시스커트와 독특한 디자인의 구두. 일반인이 좀처럼 소화하기 어려운 스타일이지만 드라마와 캐릭터 인기에 힘입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공효진은 드라마에서 매회 다양한 색깔의 맥시스커트를 입고 등장한다. 무릎을 덮는 길이로 몸에 붙는 이 스커트는 170cm의 키에 마른 체형인 공효진의 매력을 한층 강조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를 ‘공효진 치마’라고 이름을 붙여 판매되고 있다.
구두도 화제다. 드라마에서 공효진이 신고 나온 구두들은 지난해 말 패션디자이너 박승건과 함께 공효진이 디자인에 참여해 내놓은 제품들. 매회 새로운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니 공효진 구두를 판매하는 한 온라인 쇼핑몰의 게시판에는 상품 문의와 주문 상태를 묻는 글이 대부분인 다른 쇼핑몰들과 달리 ‘최고의 사랑’에 대한 시청소감과 상대역 독고진(차승원)과의 멜로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
공효진 소속사 숲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에서 입는 의상도 공효진이 매 장면의 분위기에 맞춰 아이디어를 내 스타일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MBC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