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감독. 스포츠동아DB
중국 프로축구리그 다롄스더의 박성화 감독(56·사진)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30일 박 감독이 지난 주말 경기를 마친 뒤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고 보도했다. 29일 산둥 루넝에 0-3으로 패한 다롄 구단은 “그 동안 쌓아온 박성화 감독의 공로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올 시즌에는 많은 부상 선수와 여러 문제로 인해 팀이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허난의 김학범 감독에 이어 또 한번의 한국인 감독의 경질이다. 지난해 6월 다롄의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의 계약 기간은 1년6개월이었지만 성적 부진으로11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다롄은 박 감독을 대신해 지난 9년간 다롄의 여자축구팀을 이끌었던 리시차이 감독에게 팀을 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