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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충북도-민속박물관 민속문화 발굴 손잡는다

입력 | 2011-06-02 03:00:00

내년까지 30여개 사업 추진




충북도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충북 민속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계승 보존하기 위해 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2012 충북민속문화의 해’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을 한다. 협약에 따라 충북도와 민속박물관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단계별로 30여 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예산은 30억 원으로, 국비와 도비에서 각각 절반씩 충당한다.

올해는 10월까지 괴산군 칠성면 율원리 둔율마을과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마을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의식주 민간신앙 세시풍속 등을 사진 영상과 함께 기록한다. 또 충북의 민속문화를 대표하는 8가지 주제(수로, 고개, 사하촌, 명승과 풍류 기행, 담배, 산간, 누에와 양잠, 언어생활)를 선정해 관광 자원화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2월 ‘2012 충북민속문화의 해’ 선포식을 갖고 △민속문화 정보화 구축사업 △민속문화 상품 개발 △조선지지(1911년 완성된 우리나라 최대의 지명집) 충청도편 연구 △민속특별 전시회 △민속축제한마당 △민속마을 체험프로그램 운영 △무형문화재 기록화사업 △한국민속학자대회 △민속마을 보고서 발간 등의 사업을 벌인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