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과 공명당 등 야당이 1일 내각불신임 결의안을 중의원에 제출했다. 표결은 2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의원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되면 10일 안에 내각이 총사퇴하거나 중의원을 해산해야 한다.
중의원 의석은 480석이지만 민주당 소속인 요코미치 다카히로(橫路孝弘) 의장과 결원 1석을 제외하면 최대 478명이 표결에 참여한다. 불신임안 가결에는 240석이 필요한 셈. 자민당(118석)과 공명당(19석) 외에 군소정당과 무소속에서 20여 석이 찬성할 것으로 보여 가결을 위해선 민주당 소속 중의원 의원 305명 가운데 80명 정도의 ‘반란 표’가 필요하다. 아사히신문은 1일 오자와 전 간사장과 가까운 의원 50여 명이 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